오늘은 이상하리 만큼 멘탈이 무너져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나도 모르는 기분과 힘이 없게 느껴지는 몸둥이….
분명 어제는 가족과 함께 매주 즐겨보는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즐겁게 하루를 즐겼고 이야기도 많이 했으며 그렇게 웃고 떠들고 있던 내가 아니였는가 싶은데…
오늘은 늦잠도 푹자고 엎어져서 뒹굴뒹굴도 하고 있는 게으름 없는 게으름까지 한 몸에 쭈욱 받아서 누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러나 싶습니다.
블로그 운영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버겁게 느껴지는 오늘이라 괜히 그러는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내 이야기도 때론 작성하고 숨 쉴 구멍 하나 정도는 스스로 바늘 구멍만하게라도 뚫어 놓고 살았었는데… 그게 없었나 봅니다.
운동도 했고 살 찌면 다시금 걷고 조금은 덜 먹고 눈바디를 위해서라도 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모든 것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 하루네요.
겨우 오후 5시인데… 아직 할 일 하나 제대로 해 놓은게 없는 하루… 일요일 오후.. 인데요.
하기사.. 주말도 없고 밤도 없고 했던 것도 같지만…
이뤄 놓은 게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괜히 누군가에게 막 속 없는 놈처럼 이야기 하고 싶은데… 쏟아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또 잠깐 한 숨을 몰아쉬고 나면 그 상대는 무슨 죄가 있다가 내가 그렇게 더러울 수 있는 말과 행동을 드려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뭐 해 놓은 것도 없이…. 말이죠.
그런데,… 또 긍정적인 마음이랍시고 나 합리화를 해보자면 해 놓은게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블로그 포스팅을 했습니다. 하나가 되었든 두개가 되었든 그 이상이 되었든 무조건 작성했습니다. 여기서 무조건이란 말은 작성에 대한 핑계를 두지 않았다는 것이죠. 키워드 분석을 안 했다거나 SEO를 생각하지 않았다거나….
스스로는 열심히 했는데 아직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히로시의 우주님, 나의 우주님이 나의 생각이 부족하여 닿지 않았나 봅니다.
좀 더 힘을 내어보고자 합니다.
나 관리랍시고 한다고 해봐야, 뭐가 달라질까요.
이렇게 글로 털어낸다고 해봐야 뭐가 달라질까요.
..
..
그런데요..
달라지네요… 다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타이핑하는 글을 보고 있는 저를 보며 그 생각이 다시 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글로도 되는구나 싶습니다.
누가 봐주던 안 봐주던 상관이 없는 거였군요.
나의 남은 일요일 오후는 이 글을 작성하기 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 믿어봅니다.
아니, 믿습니다. 그렇게 되고 있으니까요.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별로였다면 … 죄송합니다.
제 마음을 조금은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도 여러분도 힘내세요.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오늘만 있는 것처럼 몇 시간, 몇 분, 몇초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다시 시작해보시자구요.
그래서 오늘 나 관리하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아내에게 주고 싶고 선물 하고 싶었던 화장품에 대한 글도 이 카테고리로 옮겼네요.
아내도 저에게 선물을 고심 끝에 하는데요.
그 고심이 더 고맙다 생각이 듭니다.
나의 가족과 내 아내…
오늘의 내가 부끄럽지 않도록 나 관리… 멘탈부터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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