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시작했는데, 야식·수면 부족보다 먼저 바뀐 건 수면 패턴이었다

야식과 수면 부족이 반복되던 생활 속에서 걷기와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가장 먼저 달라진 건 체중보다 수면 패턴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밤낮이 자주 바뀌는 생활을 꽤 오래 했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굳이 밖에 나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더러 새벽까지 깨어 있는 것도 꽤나 익숙해지더라고요.

문제는 그 생활이 꽤 오랫동안 반복 지속이 될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그랬던거 같습니다.

일을 정말 열심히 한 날에는 피곤해서 일찍 자는 것이 아니라, 밤늦게까지 웹툰 혹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보며 야식 먹고 자기 일쑤였고 그 횟수가 점점 늘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은 또 피곤해서 늦잠 자고, 늦게까지 일하다가 다시 밤에 잠이 안 오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그러면 또 야식….. (소주가 포함이 되죠..나이가..40대 후반이여요)

특히 신기했던 건 밤만 되면 유독 자극적인 음식이 당긴다는 점이었습니다. 젊었을 때 자주 마시던 음료수를 끊었는데 이 때 다시 많이 마셨던거 같습니다.

라면, 치킨, 떡볶이, 족발, 삼겹살 같은 배달 음식들이 괜히 더 먹고 싶어지고 말이죠. “오늘만 먹자”가 반복되다 보니 생활 패턴은 물론 호주머니도 얇아지는거 같더라고요. 그 대신 배는 나오더라고요.

처음부터 간헐적 단식에 관심 이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사실 당시 저는 다이어트보다 걷기나 슬로우 조깅 쪽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몸이 너무 무겁고 생활 리듬이 계속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움직여보자”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자극이 되었던 것은 아버지께서 걷기를 하루 만보 2만보 걸으시더니 엄청 살이 빠지셨더라고요. 그것도 건강하게 빠지셔서 너무너무 좋아보였습니다.

걷기 앱 캡쳐 - 4월 하루 걸음수를 볼 수 있는 화면

그래서 처음에는 가볍게 걷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동네 한바퀴부터해서 집에서부터 지하철역 한 두 정거장까지는 걸어서 다녔습니다.

혼자 하면 금방 포기할 것 같아서 걷기 앱도 같이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포인트 모으는 재미가 있어서 꾸준히 하게 되더라고요.

👉 걷기 앱테크 추천 TOP7, 직접 써본 후기 정리

햇빛 받으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걸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슬로우 조깅도 시작했는데요. 이게 정말 좋더라고요. 가장 좋았던 것은 몸보다 먼저 달라졌던 건 의외로 “잠”이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빨리 졸리고, 밤에 푹 자는 날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살도 자연스럽게 빠지더라고요.

걷기, 슬로우 조깅, 온 가족 모두 함께 - 신발 빨기 귀찮을 때가 생기네요.
걷기, 슬로우 조깅, 온 가족 모두 함께 – 신발 빨기 귀찮을 때가 생기네요.

혹시,,,
신발 자주 빨기 귀찮으시면 세탁 맡겨 보세요.
저희도 가끔 맡기는데 편하더라고요.

그러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자꾸 추천하던 ‘간헐적 단식’

저는 솔직히 그냥 걷기를 했던 것인데요. 살이 좀 찐 상태이기도 하고 어릴 때 무릎을 좀 다친 적이 있어서 뛰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그런데, 걷기나 슬로우 조깅 영상을 보다 보니 유튜브 알고리즘이 신기하게도 건강, 수면, 식습관 관련 영상들을 계속 추천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에 대한 생각이 점점 깊어졌는데요.

그 중에서 유독 자주 보이던 게 간헐적 단식 이야기였던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솔직히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또 극단적인 다이어트?? 굶는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떠서 한 번 봤습니다.
보니까 단순히 굶는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 식사 시간
  • 공복 시간
  • 야식 습관
  • 생활 리듬
  • 수면 패턴

같은 이야기도 해주더라고요. 게다가 이를 정말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유튜버 분도 계시고 공복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분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 분들의 말씀을 모두 정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두서 없이 직접 메모도 하고 나름 정리하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간헐적 단식 방법을 메모한 이미지

처음에는 그냥 해볼까? 해도 되나? 이랬거든요.

먹는 것보다 덜 먹고 버틸 수 있는지 내 몸에 테스트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 체중 감량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요,,, 오히려 제 생활 패턴 자체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막상 해보니 가장 중요했던 건 ‘생활 리듬’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간헐적 단식이요.
막하기에는 어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게다가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다고 해서 갑자기 드라마틱하게 살이 빠지거나 몸이 확 바뀌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아니더라고요.

몇 주 혹은 한 달만에 살이 쏙쏙 빠지는 분들은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육량이 적어서 그런가…싶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오히려 크게 느껴지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 늦은 야식을 덜 찾게 되었고요.
  • 식사 시간이 조금 규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 밤 늦게 먹는 습관을 의식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스스로 체험하고 생각하게 되니 행동이 달라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처음에는 공복 시간이 꽤 어색합니다.
이 부분이 아내의 염려에 지속하기가 쉽지는 않았던 초기가 생각나네요.
“그러다 쓰러진다…. 밥은 먹으면서 해라…”

습관이 무섭더라고요.

밤마다 뭔가 먹던 습관때문인지 배가 분명 고프지 않은 듯 한데 허전함이 막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을까요?
한 7일? 15일? 정도 되니 몸이 조금씩 적응했던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밤 11시만 되면 라면 과자는 물론 입에 뭔가를 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생활 패턴 흐름이 조금씩 바뀌면서 야식에 대한 생각 자체도 많이 줄어 드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다고 아예 안 먹는 건 아니였고요.
먹긴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몸이 신기하더라고요.

의외로 먼저 달라진 건 수면 패턴이었습니다.

신기했던 건 체중보다 먼저 “수면 패턴”이 달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걷기를 시작하고 햇빛을 받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예전보다 밤에 훨씬 빨리 졸리더라고요.

유튜브를 보니 낮 동안 햇빛을 받으며 움직이면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이 되고, 이것이 밤에는 멜라토닌 생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저한테 가장 중요했던 것은…

  • 극단적인 식단
  • 무리한 운동

보다는….

  • 걷기
  • 수면
  • 식사 시간
  • 생활 루틴

같은 기본적인 흐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작년 9월 말부터 지금까지 약 10kg 정도 감량했는데요, 솔직히 빠르게 뺀 것은 아닙니다.

우리은행 달력에 표시한 우리가족 주말 몸무게 체크
우리은행 달력에 표시한 우리가족 주말 몸무게 체크

대신 몸이 덜 무겁고, 잠드는 게 편해졌다는 변화가 가장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물론 슬로우 조깅할 때도 무릎에 덜 무리가 가는거 같고요.

결국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 중요했습니다

요즘은 정말 자극적인 다이어트 정보가 많죠. 그것을 도와주는 것들도 많고요.

  • 하루 한 끼
  • 극단적인 저탄수화물
  • 단기간 감량
  • 공복 몇 시간 유지

같은 이야기들도 정말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면서 느낀 건 결국 “내 생활 안에서 오래 유지 가능한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이왕하는 것 대사증후군에서도 탈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저는 억지로 참는 부분이 일부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부분을 제외하고 변화를 이끌어 가고자 했는데요.

  • 조금 더 일찍 자고
  • 늦은 야식 줄이고
  • 가볍게라도 걷고 (슬로우 조깅 포함)
  • 식사 시간을 조금 정리하여 장이 소화하는데 시간을 더 열어두는 것

이런 작은 변화들과 함께하니, 오히려 더 오래 지속하는데 그나마 쉬웠던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요즘 생활 패턴이 무너졌다고 느껴지시나요?
완벽하게 바꾸려 하기보다는 작은 루틴 하나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꽤 괜찮더라고요. ^^

여러분도 나를 한번 만나보셔요~
꽤 즐거운 여행이 되실거에요.

PS. 요즘은 아내도 함께 하는데요.
슬로우 조깅도 함께 하니 정말정말 좋더라고요.

아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생활습관 하나 정도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요.
걷기 & 슬로우 조깅은 정말 케미가 좋더라고요.

이건 아내가 한 말인데요..
“난 당신 옆에서 달릴 때가 기분 좋더라…”

ㅋㅋㅋ

– 끝 –

이 시계 참 가성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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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계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시거나 먹통이시면 아래 글 참고하세요.

참고로요, 스마트워치인데요.
걷기는 물론 간단히 심박수도 확인할 수 있고 기능이 참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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